12년이 넘게 모시고 살고 있는 저희 고양이 네 분을 위해

뒤늦게 원목화장실을 알아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조립은 알파벳을 새겨놓은 면이 무조건 안쪽(!!!)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 생각 없이 반대로 해서 결국 다 해체하고 다시 조립한 1인;;;

전동드라이버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고,

경첩이나 자석으로 된 장치 등은 큰 틀 조립 전에

미리 부착하는 편이 편리하니 나중에 구입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한 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몸집이 작은 두 여자애들은 처음부터 아주 편하게 잘 사용했구요.

8kg에 육박하는 덩치 큰 셋째에게는 살짝 불편한 듯 했으나

막상 집에 모르는 사람이 오면 화장실 안으로 숨네요.

14살 첫째는 지금 몸이 별로 좋지 않아 점프가 어려워 다른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묘나 아픈 고양이들을 위한 점프 없는 화장실 디자인도 한번 고려해봐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사진은 저희 둘째예요. 적응하라고 열어놨더니 안에서 한참 놀더라구요.

평소에도 화장실 천장 틈새 쪽으로 오뎅꼬치 흔들어 주면 아주 신나합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화장실입니다.